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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nos'로 살펴보는 WMS(물류관리시스템)과 기업의 생산성

바이라인네트워크 2019/12/09
WMS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다

창고관리시스템(Warehouse Management Systems, 이하 WMS)은 제품의 입고 및 적재부터 선택, 출하까지,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물류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WMS를 처음 도입하는 기업이라면 꼭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WMS를 도입했을 때 투자비용 대비 얻을 수 있는 가치가 높은지, 공급업체가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관리할 역량이 되는지, 다양한 업종과 현장에 대응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역량이 있는지 등이다. 이 외에도 보수적인 물류현장 관계자들도 거부감 없이 적응하도록 직관적으로 할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과거의 WMS는 높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인해 기업이 선뜻 도입하기 힘들었다. 패키지 형식으로 공급되던 소프트웨어의 가격은 ‘억’ 단위를 호가했으며, 유지보수나 업그레이드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았다. 저렴한 국산 소프트웨어의 경우 안정성이나 지속적인 관리 측면에서 불안함이 커 쉽게 사용하지 못했다. 특히 아이디어 기반의 스타트업이 WMS를 도입하기란 요원한 일이었다.

반면 최근 확산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들은 WMS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고 있다. 가령 스페이스리버의 WMS 솔루션 노스노스(nosnos)는 스타트업과 점프업, 스케일업의 3개 카테고리로 구분돼 다양한 시장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월간 출고량 기준 총 6개의 표준 WMS 모델로 구성된 노스노스는 월간 출고량 500개 기준 월 36,000원의 이용료만 부담하면 사용할 수 있어 스타트업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서브스크립션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기업의 규모 변화되거나 시즌에 따라 출고량이 달라지는 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쉽게 적용할 수 있는 WMS

노스노스는 창고관리를 위한 본연의 기능에 집중함으로써 소프트웨어의 경량화, 최적화를 구현했다. 입고, 출고, 보관, 재고관리로 연결되는 창고관리 프로세스의 핵심기능과 실제 현장에서 요구하는 디테일로 여타 헤비한 소프트웨어와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서버와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구성함으로써 운용의 용이성까지 확보했다. 사용자는 서로 떨어진 사무실과 물류창고에서 아이디와 패스워드 입력만으로 노스노스 인터페이스에 접속할 수 있고, 물동량 변화에 맞춰 서버 용량을 증감시킬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가벼워진 소프트웨어가 디바이스 및 환경의 제약을 극복한 클라우드 방식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WMS의 사용성이 중요한 이유

혁신적인 솔루션이 등장해도 이를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의사결정권자의 진취적인 마인드가 반영돼도 실사용자인 현장 작업자들이 배우고, 사용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공염불에 불과하다. 가령 고도의 복합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는 3D 설계 소프트웨어가 오래 전부터 시장에 등장했지만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 현장에서는 아직까지 2D 설계 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루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공급자들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될 부분이 바로 UI/UX이다. 실사용자들을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UI/UX가 PC나 스마트폰에 익숙한 현대 사회의 작업자들이라면 누구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관건이다.

스페이스리버는 노스노스 UI 개발에 있어 몇 가지 중요한 미션을 설정했다. 실 사용자가 장시간 활용해도 부담이 없을 것, PC나 모바일 디바이스(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등 모든 기기와 호환이 가능할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현장의 물류관리 업무 흐름을 고려해 커서 동선, 즉 마우스의 이동거리까지 고민했다는 점은 실사용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스페이스리버의 세심함을 보여준다.

입고-재고-출고 전반을 관제하다

노스노스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입고 작업에 대응한다. 이미 등록된 물품이 입고되는 상황일 경우, 공급담당자가 입고예정을 등록하면 창고담당자가 등록된 입고예정 내역을 비교 검수한 뒤 오차내역을 수정해 입고한다. 만약 물품의 수량이 적지만 품목이 다양할 경우에는 바코드로 정보를 관리한다. 바코드 전수검사를 실시한 후 유통기한 등 추가적인 정보를 입력해 입고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품목이 적지만 물량이 많을 경우에는 바코드 검수 이후 입고수량 입력, 유통기한 등 추가정보 입력, 입고 완료의 순서로 작업을 진행하면 된다. 이 밖에 제품을 일괄적으로 입고해야 될 경우에는 상품목록을 호출해 입고 수량을 입력하고, 유통기한 등 추가정보를 입력해 입고를 완료한다.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제품이 입고되면 해당 제품을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적치한 후 로케이션 등록을 실시한다. 로케이션 등록은 입고 작업의 효율화, 빠른 출고 준비, 쾌적한 창고 관리를 지원한다. 입고 시 등록했던 유통기한 등의 부가 정보는 제품 선입선출(유통기한 별 재고 관리)에 영향을 준다. 물류 담당자가 일일이 박스나 제품에 적힌 유통기한을 대조할 필요 없이 출고 시 자동으로 선입선출을 관리한다. 덧붙여 재고 이동이나 실사를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재고 실사의 경우 약식 재고실사, 집중 재고실사의 두 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한편 이동, 입·출고 내역 등 물류창고 내 모든 재고의 흐름에 대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입고와 재고가 완료된 제품을 고객사에 출고할 때도 노스노스의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 노스노스는 고객의 주문을 출고 단위에 맞춰 택배박스를 나누거나 합칠 수 있고, 출고 편집코드를 적용해 사전에 정의된 패턴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가량 냉온과 상혼 제품을 고객이 동시에 주문했을 경우 냉온택배와 상온택배를 자동으로 분리할 수 있다. 작업지시자는 상품의 기준과 수량, 합포장 수 등 다양한 기준의 검색 조건을 조합해 최적화된 작업을 지시할 수 있다.

출고작업지시가 완료된 제품은 일괄처리 방식이나 운송장 방식, 주문서 방식 등 상황에 맞게 지시할 수 있다.

물류작업 환경 개선

스페이스리버는 유수 3자 물류회사(이하 3PL) 전문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에 노스노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그간 축적해온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노스노스의 효율성을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노스노스 공식 홈페이지에는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월 3만 건 이상 물동량의 3PL 전문 기업 3개사를 대상으로 6개월 간 평균을 낸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6개월간 노스노스를 사용한 3개사는 평균적으로 연간 8천만 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11.4명이 수행해야 했던 작업을 8.1명으로 소화했으며, 오배송율은 0.08%에서 0.03%까지 줄었다. 보관 재고 오차율은 0.45%에서 0.11%로, 지연 배송율은 3.14%에서 0.22%로 개선됐다. 무엇보다 드라마틱한 변화는 직원들의 업무 환경 변화이다. 스페이스리버 관계자는 “노스노스를 사용한 3PL기업 3개사는 월평균 10회를 넘겼던 야근이 3회로 줄었고, 판매자와의 통화 또한 월평균 35회에서 8회까지 감소했다”라고 전했다.

월간로봇기술
http://robotzine.co.kr/entry/248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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